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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드 T-60] 토크렌치 사용법

category Do it yourself (DIY)/Car 2018. 11. 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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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뉴엑센트의 주행거리가 6만에 가까운것을 확인하고 점화플러그를 자가교체하였습니다. 점화플러그 DIY하는 방법은 참조할 만한 블로그가 워낙 많아서 급하게 작성하지 않아도 될것 같구요. 오늘은 완벽한 DIY를 원하시는 분들이 사용하는 토크렌치 사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설명하려고 합니다만, 다른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감사하겠습니다.

 

여러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화플러그를 반드시 토크렌치로 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각도법을 사용해서 체결합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힘을받는 부분까지 손으로 체결하고 체결툴을 사용해서 일정각도만큼을 돌려주면 어느정도 일정한 체결강도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활용해보면 편리하기도 하고 일정한 체결력을 가지고 있어서 많이 사용합니다. 무조건 공구가 필요하다고 구입하시기 보다는 좀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크렌치는 작동원리에 따라 사용법이 제각각입니다. 제 차가 특별한 고급차도 아니고 점화플러그 교체에 큰돈을 투자할 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아서 저가형의 아날로그 토크렌치를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구입하고 막상 사용하려고 했을땐 제대로된 사용법을 몰라 인터넷 검색하여 공부아닌 공부를해서 터득하였습니다. 막상 저처럼 먼저 구매만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었었으면 하는 마음에 도움도 드리고 저역시 알고있는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는 좋은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블루버드 T-60

 

판매사이트에서 발췌했는데 어디인지 메모를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측정법위는 50~250 kgf.cm(5~25N.m), 체결부는 6.35mm(1/4인치)입니다. 구매하실때 체결부 사이즈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동차 공구로서 1/4인치는 사실 작은 사이즈입니다. 자동차 부품은 상당히 강한 체결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구가 3/8인치입니다. 공구가 너무 작으면 강한 체결을 할때 사용자가 불편하니 체결강도에 따라 적당한 공구를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점화플러그 소켓은 대부분 3/8인치입니다. 때문에 소켓사이즈를 변환시켜주는 툴을 사용하셔야합니다.

 

블루버드는 이것저것 공구를 엄청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리고 T-60은 정말 사용법이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한.. 가성비가 좋은 토크렌치입니다.

 

제 기억으로 이 제품 설명서가 그렇게 자세하지는 않습니다. 딸랑 종이 한장에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열심히 해석하려했으나 대충 보고 바로 버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정작 사용할땐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무작정 맞추고 돌리기만 했었지요. 결국에는 자동차 다 열어놓고 휴대폰보며 사용법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한심했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안타깝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사용도 하고 관리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용법

 

일단 손잡이를 돌려서 눈금을 맞춥니다. 물론 눈금은 원하는 체결강도와 동일하게 맞추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측면에 마킹된 누금의 가장아래 숫자와 회전부에 표시된 숫자의 합이 체결강도입니다.

 

저는 처음 사용할때 체결강도가 넘으면 더이상 회전을 못할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체결부가 팅하는 소리와 함께 약간 풀리게되면 체결강도를 벗어난 것입니다. 계속 조이게되면 볼트나 나사산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절대 무리하게 조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간단한건데 이정도는 눈치로 아는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눈치가 빠르지 못한 제가 좀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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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방법

 

사실 이 글을 적는 목적은 올바른 토크렌치 보관법을 적어두기 위함입니다. 사용은 센스있는 분이라면 금방 할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니까요. 

 

모든 측정공구가 그러하듯 토크렌치도 정밀측정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보정을 해야하는 공구입니다. 하지만 개인이 사용하는 공구이므로 주기적인 보정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라도 제대로 하면 제품의 정도를 보다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날로그 토크렌치는 대부분 스프링의 힘을 기구적으로 조정해서 체결강도를 벗어나면 풀리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T-60의 경우 팅 소리와 함께 체결부가 약간 풀리게 되어 있는 구조이구요. 모든 스프링은 강하게 늘이거나 조이면 복원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표시된 토크와 다른 값을 가지게 될수 있는거지요. 그래서 보관시에는 항상 체결범위의 가장 낮은 값으로 맞춰놓아서 스프링에 일정한 텐션을 주어야 합니다. 높은 토크로 장시간 유지하게되면 토크렌치 정도가 떨어지게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왼쪽은 정화플러그 체결을 위하여 토크를 20N.m으로 맞춘 상태입니다. 플러그 사이즈마다 체결강도는 틀리구요. 일반 승용차의 점화플러그는 16mm 체결강도는 20N.m입니다.

※ 오른쪽은 보관할때 설정상태입니다. T-60은 5N.m이 가장 느슨한 상태이구요. 기구내 스프링을 일정한 상태로 맞춰서 스프링의 탄성이 변하지 않도록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식의 토크렌치는 모두 가장 낮은 토크값으로 설정해서 교정되어 판매된다고 합니다.

 

부족한 부분이나 다른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세요. 아는만큼 최대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무료지원 같은건 받아보고 싶은데 이 토크렌치는 직접 구입한 내돈내산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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