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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레이 점화플러그 교체

category Do it yourself (DIY)/Car 2018. 11. 1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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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블로그 작성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해뒀던 내용을 하나하나 겅리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자동차 점화플러그 자가교체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여름에 교체했던 레이의 점화플러그 교체에 관한 내용입니다.


자동차 수리비용이 상당히 올라가다보니 자동차 부품 자가교체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 차량의 점화플러그 교체는 난이도가 높지 않고, 고가 차량의 경우에는 능력이 되셔서 구입하신 차량인만큼 전문가에게 맡기시기 바랍니다. 엔진 구조때문에 점화클러그 교체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블로그에 정리하는 점화플러그 교체차종은 기아자동차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박스카 레이입니다.


2012년식 1000cc KAPPA 엔진을 탑재된 차량으로 일반 점화플러그 3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순정과 동일한 사양의 이리듐 점화플러그를 구할수 없었습니다. 이리듐점화플러그가 장착된 순정차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환이 가능한 차량의 이리듐 점화플러그를 많이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재에는 레이 자체에도 이리듐 점화플러그가 장착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레이는 기존 엔진과 구성이 동일하고 점화플러그만 이리듐으로 장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리듐 점화플러그가 워낙 성능이 좋기 때문에 자동차사에서도 기본으로 장착하는 추세인듯 합니다.


물론 점화플러그 제조회사에서는 대부분의 일반 플러그와 동일한 사양의 이리듐 플러그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식 OEM 공급이 없기 때문에 부품 구매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레이에도 동일한 엔진에 이리듐 점화플러그가 장착되어 AS부품으로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리듐 점화플러그는 일반 점화플러그에 비해 성능차이가 확실한 부품입니다. 가격은 세배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점화플러그 자체가 그렇게 비싼편이 아니고, 연비는 물론 엔진 출력도 일정부분 상승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자면 이리듐 점화플러그를 좋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이리듐 점화플러그로 추천드립니다.


레이 이리듐플러그 현대 부품번호는 18844-10060 (NGK SILKR6C10E) 입니다. 부품수는 앞서 설명드린대로 3개입니다.


이해는 안가지만 타차종의 이리듐플러그 NGK SILKR6B10E를 순정품으로 표기하여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더군요. 해당 부품은 쏘울이나 아반떼 순정 이리듐플러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호환가능 범위에 있기 때문에 운행 자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점화위치가 분명히 차이가 나고 이에 따른 성능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현대에서 일부러 다른 부품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왼쪽 레이 순정 이리듐 NGK SILKR6C10E와 호환품 NGK SILKR6B10E와 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듯 점화위치가 분명하게 다릅니다. 제대로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순정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받아보니 호환품.. 낭패를 본 1인입니다. 반품 요청을 했으나 사용에 문제가 없어서 반품을 못해주겠다고 이야기 하는 탓에 고생을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링크를 달고싶네요.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NGK의 부품번호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시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SILKR6C10E 확인하세요!




일반 점화플러그와 이리듐 점화플러그의 차이


점화플러그는 전극의 재질에 따라 일반, 백금, 이리듐으로 나뉘어집니다. 전극부가 얇을수록 출력이 강해지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데, 일반 니켈(또는 구리) 점화플러그는 전극부를 더 두껍께 만들어서 떨어지는 내구성을 보완합니다. 물론 그렇게 해도 점화효율이 낮고, 수명이 짧은게 단점입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백금은 점화효율이 높고 내구성도 2배가까이 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이리듐은 백금보다도 열에 강하고 효율도 좋지만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이리듐의 경우 대부분 10만km 이상을 보증하고 연비 역시 향상된다고 합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제가 교체할 레이는 일반 점화플러그이고, 그에 맞는 이리듐 점화플러그로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점화플러그를 사용하려고 많이 공부했습니다. ㅎ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은 냉간시 바로 작업하는 것보다 운행 후 30분~1시간 정도 후에 작업을 권장합니다. 점화플러그가 늘어붙어서 파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자가교체시 파손은 바로 견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점화플러그 교체 작업


준비물: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소켓, 전용렌치 또는 연장 툴을 포함한 래칫렌치, 10mm복스, 일자드라이버 등

그립감이 좋은 장갑을 착용하시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손도 보호하고 장업성도 좋아집니다.


1. 가능하면 깨끗한 곳에 주차를 하고 본넷을 엽니다. 엔진 커버는 분리합니다. 커버는 특별한 볼트가 체결되어 있지 않으니 조립부가 파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힘을주어 분리하시기 바랍니다. 커버를 분리하면 바로 점화코일과 배선이 보입니다.



2. 점화코일에 연결된 전선을 분리합니다. 일자드라이버로 풀림방지 클립을 빼면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3. 점화코일의 체결 볼트를 제거합니다(10mm 볼트). 볼트 제거 후 코일을 뽑아서 분리합니다. 안쪽에서 고무가 점화플러그를 잡고 있으므로 힘을주어 들어올리면 간단하게 분리됩니다. 대부분 차량의 점화코일 안쪽은 매우 깨끗한 상태입니다. 교체시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4. 점화플러그를 제거합니다. 엔진 안쪽에 있기 때문에 전용 소켓이 필요하고 래칫렌치 체결을 연장해주는 도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 점화플러그 교체를 시도했을때 공구가 없어서 포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한꺼번에 작업하시는 것 보다는 1대1 교체를 추천합니다. 점화플러그 분리 바로 새파트를 장착해서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써서 작업합니다.


5. 새로운 점화플러그를 장착시 체결강도를 확인합니다. 레이는 16mm 점화플러그입니다. 16mm 점화플러그의 장착강도는 20N.m입니다. 각도법을 사용하신다면 3/4(270도)바퀴입니다. 점화플러그 사이즈마다 장착강도가 틀리니 꼭 확인하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토크렌치를 사용하신다면 20N.m으로 체결합니다. 모든 토크렌치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토그렌치 사용법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DIY] 토크렌치 사용법 (블루버드 T-60)


각도법은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토크렌치를 힘을 받는 부분까지 손으로 체결합니다. 힘을 받는다음부터는 전용공구로 약 3/4바귀를 더 돌리면 됩니다. 래칫렌치로 90도씩 세번 돌리시는 겁니다.


저는 토크렌치로 교체했는데 약 240도 정도로 체결한것 같습니다. 200도가 넘어가면 크게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니 너무 무리하게 270도를 맞춰서 체결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6. 마무리는 해체의 역순입니다. 코일을 장착하고 10mm 볼트를 체결합니다. 그리고 점화코일 배선을 열결합니다.


7. 마지막으로 커버를 장착하면 되겠습니다. 장착이 완료되면 시동을 걸어 달라진 소리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점화플러그 교체주기가 가까워지면 엔진이 약간 걸걸거리는 소리가 나게됩니다. 교체가 완료되면 보다 안정된 소리가 느껴지실 것입니다.


사실 제가 실제로 교체를 완료한 첫번째 자동차입니다. 이 전에는 공구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작업을 해서 포기하고 센타에서 교체하였습니다. 차량마다 점화플러그 규격이 틀리다는 것을 간과하였고, 싸구려 공구만 사용하다가 복스가 마모되어 재조립도 안될뻔했습니다. ㅎ


점화플러그 자가교체를 시도하시는 분들께서는 반드시 공구과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시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차량에 대한 점화플러그에 대한 꼼꼼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부족한 부분 문의주시면 성실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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