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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점화플러그 교체에 도전한 차량은 뉴SM5임프레션입니다. 자동차 정비요금도 부담이었지만 믿을만한 정비소가 없다는게 제일 큰 이유였죠. 당시 정비 자체가 처음이었고 공구도 없어 플러그 교체를 핑계로 전부 구매했습니다. 점화플러그 소켓 외에 렌치세트와 토크렌치까지 나름 다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교체를 못했던 DIY입니다. 그냥 좋은 경험이었죠.

지금이라면 어렵지 않게 작업할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차종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존재하는 DIY구요. 다음 기회가 생긴다면 점화코일이 수명을 다할때가 예상되네요. 코일과 플러그 교체는 거의 동일합니다. 플러그가 좀더 예민한 부분이구요.

2009년식 뉴SM5 임프레션 점화플러그 교체

제차라서 그렇겠지만 여러가지로 맘에드는 차량입니다. 4단 오토임에도 가속 기어비도 적절하고 맘에들고 승차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당시 중형차량엔 희귀템이었던 인텔리전트키(스마트키)도 적용된 차량입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인정하는 단점이라면 점검이나 수리비용이죠. 부품 가격도 현기와 비교되는것이 아니라 외제차와 비교되는 수준이고 동일한 부품도 삼성이름을 달면 가격이 올라가는 어이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점화플러그도 비슷한 경우일거 같네요.
뉴SM5임프레션 점화플러그 정보입니다. 임프의 점화플러그는 백금입니다.

임프레션

르노삼성 품번

NGK 품번 

가솔린

17110-15900 

PLZKAR6A-11 

LPG 

17110-16900 

PLZKAR7A-8D 

뉴SM5관련해서는 mrsnap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점화플러그 교체

임프레션 점화플러그와 코일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흡기매니폴드를 제거해야합니다.
매니폴드 제거 때문에 다른 차량보다 조금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첫 DIY로 추천해들 만한 작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첫작업이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부분이라서 많이 부족하겠지만 이해 부탁드릴께요.

간단한 흡기매니폴드 제거 작업순서입니다.
1. 엔진 커버를 분리합니다.
커버에 볼트만 풀면 되는 작업으로 기억합니다.

2. 흡기매니폴드를 제거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에어덕트를 제거합니다. 비전문가라서 명칭이 조금 틀릴수도 있으니 이부분도 이해해주세요. 에어덕트 옆 스로틀 밸브에는 배선이 연결되어 있고 이 배선을 뽑으면 입력값이 날라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선을 뽑지 않고 작업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저도 혹시 몰라 뽑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배터리를 분리하고 작업하면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일부러 리스크를 만들며 작업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분리없이도 작업하는데 큰무리가 없습니다.

에어덕트 분리하고 매니폴드 곳곳에 위치한 체결 볼트를 풀어줍니다. 분리가 되지 않으면 어딘가 체결이 되어 있는것입니다. 억지로 작업하시지 말고 차근차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니폴드 곳곳에 연결되어 있는 센서나 배관도 역시 분리해주셔야 합니다.

매니폴드를 탈거하면 작업 준비가 거의 끝났습니다. 조립을 제외한다면 거의 80프로는 성공하신것입니다. 이제 일반 차종의 점화플러그 교체와 다른것이 없습니다. 작업시에 하단 흡기부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수건같은걸로 막고 작업하시는면 좋습니다.

스로틀바디 청소시 배선을 분리해야하기 때문에 ECU를 재학습 시켜줘야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는 관련 배선은 모두 연결된 상태로 작업했습니다. 덕분에 청소 같은건 생각도 못했네요. 사실 당시 제 실력으론 이정도 한것도 놀라운 일이었 습니다.

최근에는 스캐너없이 RPM보정작업하는 방법도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혹시 나중에 코일 교체를 할지 모르니 여기에 같이 정리합니다. 임프에서도 해결이 되었다는 글도 있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캐너 없이 스로틀바디 청소후 RPM 보정작업 방법

반드시 충분한 예열 후 진행합니다.

1. 시동 OFF
2. 시동 스위치 ON에 유지 (시동 거는 것 아님)
3. 시동 스위치 OFF(LOCK)에 유지 (5초)
4. 시동 스위치 ON에 유지 (3초, 5+2=8초)
5. 풀악셀 악셀OFF 5초안에 5회 실시 (5초, 5+3+5=13초)
6. 대기 (7초, 5+3+5+7=20초)
7. 풀악셀 유지, 엔진경고등이 깜빡거리다 멈춤 (20초, 5+3+5+7+20=40초)
8. 시동 걸고 대기 (20초, 5+3+5+7+20+20=60초)
9. 시동 OFF
10. 다시 시동 걸고 엔진체크등 소거와 RPM 정상 작동 확인

TIP : 정상작동을 하지 않거나 7번 과정에서 엔진경고등이 깜박거리지 않으면 처음 부터 다시 실시합니다.

SM7 동호회에 나와있는 방법인데 가입없이 댓글도 못올리게되어 있네요. 검색 및 링크연결은 설정문제로 가능한것 같습니다. 임프레션도 동일하게 보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확인해보지는 못했지만 간절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고 저도 언젠가 간절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정리해두었습니다.

3. 점화코일 배선을 분리하고 점화코일 체결볼트를 풀어 코일을 분리합니다.

왜 이때는 저 드러운걸 청소할 생각을 못했을까요. 사진을 보며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일내 고무가 점화플러그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당겨서 뽑으시면 큰 힘들이지 않고 분리가 가능합니다.


4. 플러그를 교환합니다.
점화플러그 체결강도는 19Nm입니다. 토크렌치를 사용하시거나 각도법으로 180도로 체결하시기 바랍니다. 각도법은 90도로 체결하시는 분도 있는데 어떤게 정확한건지 잘 몰라서 전 항상 토크렌치를 사용합니다.
토크렌치 사용법

5.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설명드릴께요. 플러그 교체가 끝나셨다면 코일을 조립하고 배선을 연결합니다. 흡기매니폴드를 조립하고 스로틀밸브, 에어덕트 연결 순입니다.
곳곳에 볼트 확실하게 체결해주시고 분리하셨던 배관, 배선 빠짐없이 조립하시면 됩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용기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정비에 1도 지식이 없는 상황에 임프 점화플러그 교체라니 대체 무슨 용기였을까요? 땀 뻘뻘흘리며 코일을 뽑고 점화플러그를 확인해보니 제가 가진 연장도구가 짧아서 플러그 해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정말 공구상가가 집앞이었으면 달려갔을겁니다. 그저 방법만 좋은 경험했다치고 재조립했었죠. 다시 시간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지저분한 내부에 바람이라도 쐬주려고 공구나라에서 교체했습니다. 공임은 5만원정도 발생합니다.

시동이 다시 걸리는게 다행다 싶은 첫 DIY 도전이었습니다. 임프 점화플러그의 교체주기는 10만킬로가 넘습니다. 제가 운전하는 기준으로 5년이상은 더 타야합니다. 그때되면 차를 바꿀지모 모르겠습니다. 다시 없을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뉴SM5 임프레션 점화플러그 DIY 도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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