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뉴엑센트 에어컨필터 교체

겨울이 다가오면서 좋아졌언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깥 공기보다 자동차 실내 미세먼지가 더 안좋다고 합니다. 저도 걱정이지만 아내와 아기가 더 걱정됩니다.

미세먼지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것저것 관련 물품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정말 좋은 공기청정기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알아보니 이것저것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게 보입니다. 그중 하나가 에어컨 필터입니다. 원래 차량 냄새 제거를 위해서 활성탄이 들어간 필터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더 문제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교체할 필터로 미세먼지 전용필터를 선택하였습니다. 

필터를 교체할 아내의 차량은 뉴엑센트 2015년형입니다. 뉴엑센트는 소형차 중 가장 잘팔리는 모델이었는데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차량이었으나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신형 엑센트를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겠지만 뉴엑센트를 운전하는 입장에서 후속모델이 안나온다는것이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참고로 현대/기아차량의 에어컨 필터 교체방법은 아주 간단하고 대부분 차량의 교체방법이 동일합니다. 이런 간단한 작업도 카센타에서는 공임이 발생하고 비용이 높으니 직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마트나 온라인에서 저렴하고 좋은 필터가 많으니 이렇게 공기가 안좋은때는 자주 갈아주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또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설명 들어갑니다.

교체 방법...

1. 보조석 글러브박스을 깨끗하게 비워줍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에어컨필터는 보조석 글러브박스 뒷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글러브박스에 물건들이 있다면 교체가 어렵습니다. 글러브 박스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보조석쪽 대쉬보드 아랫쪽에 위치한 글러부나 작은 공구, 자잘한 물선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글러브 컴파트먼트(Glove Compartment)라고 합니다.

2. 글러브박스 양쪽에 있는 스토퍼를 제거합니다.

글러브박스를 비우고 안쪽을 들여다보면 양쪽에 동그랗게 돌릴수 있는 커버같은게 보입니다. 글러브박스가 쳐지는것을 잡아주는 스토퍼입니다. 스토퍼를 돌리면 분리가 되고 양쪽 스토퍼를 모두 분리하면 글러브박스가 아래로 제껴집니다. 글러브박스가 제껴지면 뒵션에 공조장치가 보일것입니다.

3. 필터 박스 커버를 탈거합니다.

필터 박스는 공조장치 상단에 있고 박스 안쪽에 에어컨필터가 있습니다.  필터 박스 커버는 양쪽이 끼워져 있는 방식입니다. 벌리면서 커버를 당기면 커버를 열수 있습니다.

4. 에어컨필터를 교체합니다.

기존에 있는 필터를 제거하고 새로운 필터를 넣어줍니다. 필터 교체시에는 AIR FLOW 방향을 정확하게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효과적인 필터링을 위해서 대부분의 공조장치 AIR FLOW는 위에서 아래 방향입니다. 필터를 뽑아보시면 상단에 지저분한 먼지와 오염원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냄새차단을 위해서 활성탄위주로 필터를 교체했었는데 지금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미세먼지 차단기능이 있는 필터를 선택하였습니다.

5. 커버를 닫고 스토퍼를 조립합니다.

역시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커버는 밀어서 끼워넣는 방식으로 닫아주고 스토퍼가 걸리도록 글러브박스를 들어올립니다. 스토퍼를 양쪽모두 조립합니다. 스토퍼에 글러브박스가 걸리는 것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다면 글러브박스에 있던 물건을 다시 담고 마무리합니다.

6개월정도 된 왼쪽 필터와 새로 교체할 오른쪽 필터입니다. 자동차 실내 공기가 오염이 심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에어컨필터는 사용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폐쇄된 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냄새도 쉽게 발생합니다. 가능한 자주, 주기적으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경우 여름과 겨울이 되기 전에 한번씩 교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뉴SM5 임프레션의 경우 필터교체에 손이 많이가는 편입니다만, 현대/기아 차량의 필터교체는 DIY라고 하기 어려울정도로 아주 간단한 정비입니다. 공구도 필요없는 작업인만큼 직접 작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셔서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