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를 사용한게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3년전 제 생일선물로 와이프가 선물한 시계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정도 들었고 한편으로는 많이 지겨워진 녀석이네요.
이전에 정리했던 글이 있었는데 너무 오래전이기도 하고, 이것저것 다른이야기도 할겸 새로 적어봅니다.
스마트워치가 자리잡지 못했던 시절이라 가입때부터 문제가 많았습니다.
가족결합시 요즘의 50프로를 지원해주는 프로모션이 있었는데.. 연말에 결합하고 상담원과 연결이 어려워 가입을 못했었습니다. 1월초에 연결이 되었을때는 프로모션이 종료되어 해줄수 없다는 이야기로 2년요즘 십만원돈이 날라갔죠.
SKT를 장기간 이용중입니다만, 10만원이 넘는 프로모션을 받지 못해서 많이 억울했었죠. 타이밍 놓치면 과한 두배의 요금을 내야하고, 약정을 못지키면 위약금을 받는만큼 토해내고, 아직은 개선할점이 많은 통신사 요금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고른 혜택을 주는게 참으로 어렵나봅니다.
사실 언제 갈아치울지 몰라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워치페이스를 한장 남겨봅니다.
예전에는 시계를 거의 착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워치 사용이 습관화되어 의존도가 좀 높은편입니다. 없으면 허전하기도 하구요.
3년가까운 사용기간동안 생각해왔던 장단점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장점...
1. 문자와 카카오톡 확인
사실 이것 아니면 거의 사용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둔한편이라 톡이나 문자확인을 잘 못했었는데, 워치를 사용한 후에는 확인 안하면 오히려 의심을 받곤합니다. 일부러 안받은것 아니냐고....;;;;
아쉬운건 카카오톡 단독설치는 물론 워치내에서는 아주 간단한 답변외에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2. 분실방지 기능
알람기능을 설정하면 휴대폰과의 연결상태를 진동으로 알려줍니다. 휴대폰을 잊고온 경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근데.. 요즘느끼는건데 기어의 진동이 둔감한 제겐 좀 약합니다. 분명 진동이 왔을건데.. 모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네요.
블루투스 연결시 휴대폰이 어디있는지 모를때 강제로 벨을 울려주는 휴대폰 찾기 기능도 어딘가 숨은 휴대폰을 찾을때 요긴합니다.
3. S헬스
매우 더딘 속도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시간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스트레칭하라고 알려주기도 하구요.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여 달리기나 걷기를 감지하고 기록하여줍니다. 처음엔 바보에 가까웠지만 많이 발전해서 인식률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워치에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4. 티머니 결제
삼성페이를 지금은 지원하나요? 사용안해서 모르겠지만 편의점이나 대중교통을 사용할때 티머니정도면 충분합니다. 초창기엔 배터리 광탈 문제도 있었고 이것저것 문제가 많았는데요. 현재는 사용하기도 편하고 배터리 소모도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최근엔 티머니를 사용안합니다만 워치를 사용하는 상당 기간동안 차별되는 기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시간확인
휴대폰을 꺼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일단 장점으로 생각합니다.
6. 주식정보확인
초기엔 mPOP으로 주식현재가를 확인하였는데요. 휴대폰을 수시로 켜가며 확인하는 것보다는 간편했습니다.
현재는 라씨를 설치해서 현황정보를 받는데 다른 앱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매매신호나 매수신호 등을 알려줍니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사용해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단점...
1. 배터리
기어S2의 최대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최근 모델은 사용시간이 많이 길어졌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건 기어S2입니다. 운영체제 개선으로 사용시간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겐 그렇게 체감되지 않습니다. 1일 1충전... 반드시 해야하는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1. 기본앱
안드로이드가 제발 안했으면 하는 것이 엄청난 광고성 기본앱 설치인데요.
삼성도 못지 않습니다. SKT와 손잡아서 더 많이 설치해놨습니다. 구입후 10번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이 15개이상입니다. 세다가 그만뒀습니다.
정말 좋은 앱이라면 찾아서라도 사용할텐데 손쉽게 광고하려는것이 아쉽습니다.
2. 3G 무제한
3G.. 지금은 LTE 모델이 최고라고 엄청나게 홍보합니다만, 물론 마켓도 생겼고 사용시간도 늘어서 시계로 뭔가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휴대폰이 화면도 넓고 속도도 빠르며 편리합니다. 통신사에서는 엄청난 것처럼 홍보하지만 제가 2년동안 사용한 데이터는 1기가도 안될것 같습니다.
물론 전화나 문자가 되는 것은 장점으로는 적지 않았지만 3G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인정합니다.
아쉬운점...
1.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어.. 지금의 갤럭시워치의 베젤은 시계에 참으로 어울리는 인터페이스였고 많은 워치가 따라하지 못하는 삼성의 특징입니다. 특허로 등록해서 굳이 카피하지 않는 것일이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기능을 잘 살린것 같지는 않아서 많이 아쉽더군요. 그냥 화면 스와이프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베젤은 그냥 디자인이었나 봅니다. 중복 인터페이스 보다는 차별을 두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2. 타이젠
우리나라에도 하나쯤은 제대로된 운영체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삼성도 엄청난 투자를 했겠지만 역시 실패한것 같습니다. 분명 개선도 되고 있고 변화도 있지만 3년동안 보여준 타이젠은 더이상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3. 무선충전
편리하다고 선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용거치대 없으면 충전도 못하고 배터리는 짧은데 충전까지 어렵습니다. 샤오미처럼 엄청난 사용시간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모를까 매일 충전해야하는데 출장이나 여행시에는 오히려 짐만 늘어납니다.
2019/11/29
이제품을 언제까지 사용할지 모르겠지만 사용한지 3년이 되어갑니다. 배터리는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하루면 숨이 넘어가고 새로 교체한 시계줄도 1년이 넘어 사용감이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잘 버텨주는 워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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