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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SM5 임프레션] 산소센서 교체

category Do it yourself (DIY)/Car 2021. 11.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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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카테고리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보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직접 해봐도 좋겠고 이 내용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실제 DIY시에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는것이 좋을것 같네요.


세 달쯤전부터 제 출퇴근을 담당하는 임프가 엔진 경고등을 표시했습니다.

회사 근처 단골 카센타 진단기 체크결과입니다.
1. P1148 : 클로즈드루프제어 기능 - B1
2. P0134 : 산소센서-FR/B1 (단선)

처음에는 2번오류만 표시되었는데 리셋 이후에는 1,2번이 같이 표시되더군요.

카센터 사장님은 산소센서 문제 같은데 고장은 아니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완전 고장은 아닌데 성능에 문제가 있고 교체가 좋다는 정도로 이해했었죠.

자동차 검사를 이제 막 마친 상태였고 그냥 타도 별문제 없을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리셋을 세번 정도 했는데도 몇 십킬로 운행하면 떠 점등되니 신경이 쓰여서 수리를 마음먹었습니다. 차 값은 저렴한데 부품값은 외제차라는 우리 SM5는 이번에도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수리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어려곳에 문의해봤지만 명쾌한 답을 해주는 곳이 없더군요. 대부분 요약하면 이런내용입니다.

1. 오래된 차량이라 고착이 우려되고 해체시 체결부가 손상되면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실제로 유튜브에도 관련 내용이 있고 교체 요령을 설명하는 동영상도 다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잘한다는 분들은 제 주위에는 안계시고 겁주는 분들만 가득했다는 겁니다. 삼성센터도 가봤지만 해봐야안다는 이야기를 하니 중고차값보다 비싸지는 수리비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만 늘었습니다.

교체시 파손(1번)과 같은 이유로 추가비용이 나온다는건 고민해볼 부분입니다. 사실 정비사님 스킬이 중요한 부분인데 교체시 파손을 소비자에게만 부담시키려고 미리부터 견제하는 분들이 많다는 느낌입니다. 멀쩡했던 믿고 맡겼는데 잘못되면 돈 더든다는 이야기죠. 번거로우니 안하고싶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2. 임프레션은 상단 흡기를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공임이 비삽니다.
유튜브에서도 확인 가능한 거짓말입니다.물론 점화코일이나 플러그는 상단 흡기 제거(4번 점화기 예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FRT 산소센서는 간단한 조치만으로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본 공임정도만 발생합니다. 3만원을 넘게 부른다면 교체 경험이 없거나 방법을 잘 모르는 곳으로 생각되니 왠만하면 다른곳을 가는게 좋겠습니다.

회사와 집근처 정비소 다 전화해봤는데 시원한 대답을 들을수 없었습니다. 정말 임프는 문제 생길때마나 참 고생시키네요. 바가지처럼 느껴지는 정비요금에 비싼 부품값까지 차량 자체는 아주 맘에드는데 다른 만족은 너무 떨어지는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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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지하주차장에서 몇번을 찾아봤지만 산소센서 위치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조명이 필요하겠네요.
결국 항상 제 임프를 아무 생각없이 봐주시는 단골 카센터에 부탁드렸습니다. 결과는 매우만족이었구요.

설명하자면 일단 이분도 교체경험은 없으신거 같았습니다. 제가 문의드리니 해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고착은 발생하지 않는다. 난이도에따라서 공임은 달라진다 정도였고 일단 한번 보자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다른곳보다 항상 저렴하게 점검해주시니 금액부분에서는 항상 산뢰가 가는 곳이었구요. 매번 느끼지만 이분 정비실력은 경험에서 나오시는 느낌이 듭니다. 숙련된 느낌이 들고 설렁설렁하시는데 제가 하는것보다 빠르고 진행이 매끄러워요. 방문할때마다 항상 트럭 수리하고 계시구요;;

편의는 제가 봐드리기로 했습니다. 한가한 때에 맞춰서 방문했죠. 교체는 평소에도 관심이 많아 옆에 붙어서 사진도 찍고 궁금한것도 물으며 진행했습니다. 사장님은 저와함께 부품위치 확인하셨구요. 다른 부품은 그대로인 상태로 살짝 손을 넣어서 산소센서에 툴 삽입해서 센서만 해체하셨습니다. 굵은 제팔로는 불가능할거 같은데 실제로 사장님이 작은 체구에 얇은 팔을 가지셔서 가능해 보였습니다. 제가 DIY했다면 분명 작업공간 확보하느라 고생했을건데 4WD 뿌리고 너무쉽게 교체하셔서 허무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센서상태도 나쁘지 않아보였고 고착은 전혀 없었습니다. 점검표시는 일단 문제가 있다는거니까 이번 정비로 꼭 제 컨디션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히 보였지만 경험이 느껴지는 부분을 정리해 보자면,

1. 일단 도착해서도 바로 시작을 안하고 하던일 하며 차를 리프트에 놓으라하셨습니다. 차가 적당히 식어야하니 기다리시것 같구요.

2 4WD 뿌리고 툴을 찾고 다른작업하고 설렁설렁 다른일을 하셨만 4WD가 체결부에 스며드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셨습니다.

3. 해체시에도 아주 가볍게 스냅만으로 해체하셨는데 유튜브에서 망치질 스킬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12살 먹은 제차 상태가 다행히 좋은건지 정말 너무 싑게 풀리더라구요. 물론 제가 했다면 많은 고생을 했겠죠.

제 단골카센터는 부르는게 값인 곳입니다. 사장님 기분에 따라 금액이 반값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간단히 끝나서 저렴한 가격에 교체해 주셨습니다. 제 값을 받으셔도 다른곳 대비 저렴해서 단골입니다.

물론 진단기로 오류 리셋도 해주셨구요. 어떤 곳에서는 이 진단기 리셋도 돈받고 해주겠다는 곳이 있습니다. 물어보고 하시고 왠만하면 그런곳은 피하세요.

이제 16만을 향하고 있는 제 임프에게 이 새로운 센서가 고장을 해결해주면 좋겠습니다. 일단 아직까지는 정상이네요.

비용 정리하자면 일단 네이버에 판매하는곳이 한곳밖에 없어요. 택배 포함 7만원습니다. 예전에는 구입시에 차량번호로 부품 확인을 했는데 이번엔 그냥 제가 품번 (23440-15900) 확인하고 구입했습니다.

[e카달로그] 르노삼성 순정부품 확인
공임은 일단 2~3만원으로 생각하면 될거 같구요. 직접해보시겠다고 하면 기본공구 외에 센서용 소켓 별도 구입하셔야합니다.

일단 상태는 좀 봐야겠지만 일단 만족스러운 정비였습니다.

저도 시간만 되면 직접해보고 싶은데 아직 제겐 그런 사치가 허용되지 않네요. SM차량 오너분들~ 화이팅입니다^^

 

2021-11-29 상황

일단 점검후 100km 정도 운행하였는데 확실히 출력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연비 향상도 느껴지면 좋겠네요. 임프의 예전 연비는 9km 초반이었는데 현재는 8km 중반정도 (도시외곽 일반도로 기준)입니다. 연비는 더 많은 주행을 해보고 제가 기억을 하게되면 다시 이야기 하겠습니다. 글이 공유가 아닌것은 이제사 발견했네요. 공개로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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